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하는 공부
앎에 대한 열정으로 몸을 단력하고 일상을 바꿔 나가는 존재
존재 자체가 곧 공부다
-책을 읽어라
- 소리 내어 암송하라. 소리의 공명을 통해 다른 이들과 접속하라.
- 사람들 앞에서 구슬하라.
- 스승을 만나고 벗과 함께 공부하라.
- 일상에서 공부하라. 질병,사랑,밥,몸 모든 것을 배움으로 변환하라.
58 질문을 하려면 아주 낯설고 이질적인 세계와 마주쳐야 하는 바, 독서를 하지 않고는 그런 마주침 자체가 불가능하다. 질문이 없으니 책을 읽지 않고, 책을 읽지 않으니 질문이 없고.
69 학생들은 삶과 사회에 대한 물음이 없다. 오직 의심해야만 자주 분석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 의심을 깨뜨리면 이것이 바로 깨달음인 것.
94 자기 목소리만큼 낯선 것이 없다. ... 목소리야말로 내 안의 타자인 것이다. 낭송이란 일상적으로 자기 안의 타자를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함께 암송을 하노라면 타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능력도 터득할 수 있다. 즉, 목소리에도 개성과 표정과 색깔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사람에 대해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가 있는 것이다. ... 소리를 내려면 두뇌보다는 몸이 적극 반응해야 한다. ... 앎의 신체성.
공부의달인,호모쿵푸스 중에서
고미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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