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기 앞의 생 18 나는 손에 달걀을 쥔 채 거기에 있었다. 그때 내 나이 여섯 살쯤이었고, 나는 내 생이 모두 거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다. 겨우 달걀 하나뿐이었는데...... 87 그 당시 나의 가장 좋은 친구는 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옷을 해입힌 내 우산, 아르튀르였다. 275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는 무척 아름다웠던 것 같다. 아름답다는 것은 우리가 누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라몽 의사 아저씨는 내 우산 아릐튀르를 찾으러 내가 있던 곳까지 다녀오기도 했다. 감정을 쏟을 가치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르튀르를 필요로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고, 그래서 내가 몹시 걱정했기 때문이다. 사랑해야 한다. 자기 앞의 생 - 로맹 가리 (에밀 아자르) 더보기 명상록 7_8 미래의 일로 근심하지 마라. 현재 나를 지탱해주고 있는 이성이 그때도 나와 함께하며 미래의 일을 잘 대처해줄 것이다. 마르쿠스 아울렐리우스 더보기 빛의 과거 첫사랑의 죽음에는 애도 기간이 필요 없다. 나에게 그 여름은 주인공이 죽어버려서 더 이상 뒷얘기가 중요하지 않게 된 비극의 에필로그 같은 것이었다. 아니 주인공의 죽음과 상관없이 비극에는 에필로그가 필요 없다. 잊는 것만이 완전한 애도이다. 스무 살 나의 여름과 함께. 어차피 우리는 같은 시간 안에서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이었고 우리에게 유성우의 밤은 같은 풍경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그 책에서 말하듯 과거의 진실이 현재를 움직일 수도 있다. 과거의 내가 나 자신이 알고 있던 그 사람이 아니라면 현재의 나도 다른 사람일 수밖에 없다. 빛의 과거 中 - 은희경 더보기 영화 4등 (4th place) 나는 다를까 내가 너의 꿈을 대신해서 꾸지않도록 네가 스스로 키워나가도록 그리고 나를 위한 소원도 항상 간직할 수 있도록 더보기 색 色 color 색은 우리의 정신과 우주가 만나는 곳이다 - 폴 센잔 더보기 생각의 탄생 말은 느낌을 나타내는 기호일 뿐 그 느낌의 본질은 아니다. 생각의 탄생 中 더보기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15 "거대한 혼란이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22 앨릭스가 러셀과 비트겐슈타인을 읽었다면, 에이드리언은 카뮈와 니체를 읽었다. 나는 조지 오웰과 올더스 헉슬리를 읽었다. 콜린은 보들레르와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34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입니다." 130 모든날이 일요일 111 기억이란 시간과 사건을 합친 것 129 마거릿은 사라져버린 것만 보고, 나는 변함없이 그대로인 것만 본다고, 141 젊은 시절에는 자신의 미래를 꾸며내고, 나이가 들면 다른 사람들의 과거를 꾸며내는 것 150 요컨대 165 타인에게 얘기했다 해도, 결국은 주로 우리 자신에게 얘기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